김영우 수강후기 게시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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쏭즈캠퍼스 수리통계학 1, 2 수강후기 (1) [출처] 쏭즈캠퍼스 수리통계학 1, 2 수강후기 (1)|작성자 Rick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24-04-22 20:29
조회
836
https://blog.naver.com/rick_ricky_rickie/222511592749


일단 수리통계학 강의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박사 진학 or 통계학 석사 진학을 위해서다.



나는 학부에선 영문학을 전공했고 석사 과정에서는 정책학을 공부했다.



그런데 정책학을 공부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경제학 논문을 읽어야 하는데... 이 논문들은 내가 지금까지 배웠던 방법론으로는 전혀 해석을 할 수가 없었다.



나는 기껏해야 와! OLS! heteroskedasticity! 이러고 놀았는데... 거기서는 무슨 벡터? 행렬??? 적분???? 이런 걸 막 쓰더니 결과를 도출해내더군... 노력해 보았으나 이해할 수 있는 건 초록과 결론 뿐이었다...

(사실 OLS에도 벡터, 행렬, 적분이 다 들어간다. 그냥 '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' 수준이었던 거임...)



애써 무시하고 살아보려 했지만... 수학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다. 그래서 좀 많이 늦었지만 어떻게든 그 간극을 메꿔 보고자 김영우 선생님의 수리통계학 강의를 신청했다.






수리통계학 교재 2권. 나는 수통1과 수통2를 함께 신청했다. 처음 배송된 교재를 열면 비누 냄새 같은 게 아주 강하게 난다. 공부하는 내내 향기로워서 좋았다. ㅋㅋㅋㅋ









일단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은...



'뭐지???' 였다. 맨 처음에 확률을 어떻게 하면 엄밀하게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데 뭔가 '꼭 저렇게까지 해야 확률이라는 걸 정의할 수 있는 건가??' 라는 생각을 했다. (문송합니다...)


나를 멘붕에 빠뜨린 문제의 첫 강의... 확률을 정의하는데 오메가??? 라고요???

사실 김영우 선생님 강의를 듣기 전에 다른 곳에서 수리통계학 강의를 몇 번 들었었는데 이 정도로 자세하게 알려주지는 않았다. 그냥 바로 조건부 확률을 나가더군...



하지만 강의가 진행되면서 차차 그런 생각이 없어지기 시작했다. 왜냐면 이건 '수리'통계학이기 때문이다. 결국 엄밀한 정의 내에서 결론을 내려야 그 다음 단계가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납득이 갔다.



김영우 선생님 스타일에 조금씩 익숙해지다 보니 참 '세세해서 좋다' 라는 생각을 했다. 이전 강의에서는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받아들이는 식으로 공부하곤 했는데, 여기서는 하나씩 하나씩 증명을 통해 이해를 시켜주시니 좋았다.






이런 식으로 노트에 정리한 후 다시 책에다가 옮겨 적는 편이다.




살면서 이렇게 적분 기호를 많이 적어본 적이 없었는데...





김영우 선생님의 첫인상은... 고등학교때 공부를 상당히 잘 했던 모 친구를 떠올리게 했다...ㅎㅎ



그리고 신기하게도 석사 유학할 때 통계 과목 조교를 맡았던 선배 (물론 외국인이다)랑 포스가 좀 비슷했다.



통계학 잘 하는 사람들은 서로 닮는 건가?








지금 듣고 있는 부분...



아무튼 좋은 강의를 합리적인 가격에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.



지금까지 좀 많이 아프기도 했고... 다른 일도 많아서 강의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추석 이용해서 진도를 빨리 빼야겠다.


[출처] 쏭즈캠퍼스 수리통계학 1, 2 수강후기 (1)|작성자 Rick